4th Thinking PC : 알고리즘 대회의 출제자가 되어보자

한번 날라간 글이라 마음을 다잡고 다시 쓴다..ㅎㅎ 저장하기를 습관화 하자 진짜로!!

 

알고리즘 동아리 AnA는 작은 동아리이지만, 특색있는 행사가 있는 동아리이다.

바로바로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대회>!

 

AnA가 직접 만든 문제로 알고리즘 대회를 진행한다!

유명 알고리즘 문제 사이트인 백준과 함께하여, 학내 대회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콘테스트가 열린다.

그래서 좋은 문제를 만들기 위해 다들 엄청 노력한다.

 

제 4회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대회 당시

나는 유일한 2학년 대회 출제자로 참여하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사과나무> 문제를 만들었다!

현재 백준 20002번 문제로 등록되어 있고 아래 링크를 통해 풀어볼 수 있다!

 

20002번: 사과나무

만약 풀어볼 의향이 있다면, 더 아래의 글은 문제 풀이의 스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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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항상 풀기만 하던 알고리즘 문제를 출제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경험은 새로웠다.

맨 처음 "문제를 만들으렴" 미션을 받고 정말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ㅋㅋㅋㅋ

(게다가 당시 코로나로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물어보기도 뭐 하나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가장 먼저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한 문제를 만들지 부터 결정했다.

내가 결정한 알고리즘은 바로 당시 공부하던 DP!

아는 사람은 쉽고, 모르는 사람은 어려운 정말이지 마성의 알고리즘

 

알고리즘을 결정하고 나서는 제시문과 입력, 결과를 만들어야 했는데

이게 진짜 어려웠다. 머리가 부서지는 맛을 알아버렸지 모야

 

나의 의도와 제시문이 부합한지, 예외는 없는지
의도한 풀이에 맞는 기준 시간과 메모리가 적절한지
현재 답안보다 더 좋은 풀이가 있는지

위의 간단한 문제를 만들기 위해, 수 많은 고민을 했다.

검수도 내부와 외부 검수자들을 통해 몇차례 이어졌고

 

"사과나무 문제 만드신 분?"

 

이라는 말이 단체 톡에 올라오면

정말 손발이 덜덜 떨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떨리는 것...

 

 

그리고 결국 진행된  제 4회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대회!!

GitHub - Yaminyam/4th-Thinking-PC

 

위에 링크로 가면 대회 정보 및 문제, 해결법, 테스트용 데이터 생성 코드 등 문제 출제를 위한 코드들이 들어있다.

백준에서도 검수를 위한 사이트를 제공해줬었는데, 그거 신기했는데.. 캡쳐본이 어디갔는지 모르겠다ㅠㅠ

 

 

그리고 내 문제에 대한 통계를 보자

 

왼쪽이 학내에서 진행된 대회, 오른쪽이 오픈 콘테스트로 진행된 대회 결과이다.

역시 마성의 DP 답게 아는 사람은 쉽게 풀고, 모르는 사람은 어렵게 푸는 결과가 나타났다.

문제를 보면 알겠지만, <사과 나무>는 정말 정석적인 DP문제이다.

그래서 이걸 못푼다? 그럼 실력과 별개로 진짜 DP를 자체를 모르는 것이다.

 

DP 문제는 백준 내에서도 항상 비교적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데,

역시 이후에 내 문제에 대해 골드 5의 난이도를 정해주었다.

하지만 50퍼센트의 정답률을 가지고 있다는 점ㅋㅋㅋㅋㅋ

 

 

대회 전반적인 통계 및 결과는 아래 링크에 달아두었다.

제4회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대회

 

제4회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대회 Open Contest

 

알고리즘 문제를 항상 풀기만 하다 출제한 경험은 진짜 새로웠다.

역시 뭐든 다양한 방향을 봐야 한다.

 

배운 점은 뭐랄까

이렇게 작은 문제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는데

세상 일 쉽지 않다.. 작은 것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갔음을 잊지말자